130c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울릉도에 위치한 해군 1함대 118조기경보전대가 지난 26일부터 100여명의 장병들을 긴급투입, 제설작업을 통한 대민지원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부대가 위치한 지역은 차량 운행이 많지 않아 지역 관공서에서 도로개통 우선순위에서 항상 밀려나는 장소. 부대 인근 주민들이 대부분 고령의 노인들로 도로가 개통되지 않으면 겨울 내내 발이 묶이는 불편을 겪어야만 하는 폭설 취약지점이다.
장병들은 고립된 마을들의 진입로를 확보하는 한편, 붕괴가 우려되는 민간 주택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중점적으로 제거했으며, 시가지 내 중장비가 갈 수 없는 골목 구석구석에 있는 눈과 빙판도 제거했다.
제설작업에 직접 참가하고 있는 118조기경보전대 군수참모 박명근 대위는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제설작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하루 빨리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됐으면 하는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주말까지 지속적인 제설작업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31 14:57:43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