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서핑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양양죽도해변에서 국내외 서퍼들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양양군은 해양수상레저스포츠회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강원도, 양양군, 대한서핑협회가 후원하는 ‘2016 양양서핑페스티벌’이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간 양양죽도해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서핑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정상급 실력의 국내외 서퍼와 동호인 800명을 비롯해 2,000여명의 관람객이 함께해 성대한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식대회에서는 Lower Class부(남녀), 주니어(통합), 롱보드 오픈(남녀), 숏보드 오픈(남녀) 등 총 7개 부문에서 전문선수들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 첫날인 1일에는 각 부문별 예선경기가, 2일에는 본선경기가 진행되며, 파도 위에서 펼친 서퍼들의 스피드와 기술, 스케일, 기술 연결동작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전문서퍼 위주의 대회형식을 탈피해 누구나 함께 즐기는 축제형 이벤트로 육성하기 위해 서핑 초보자와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서핑강습․체험 코너를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1일 저녁에는 해변 바비큐파티와 축하공연 등 ‘서퍼의 밤 행사’가 펼쳐져 가을해변의 정취를 더 할 예정이며, 2일 결선경기 후에는 청정 바다환경 보전을 위한 비치클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승대 국민생활체육 양양서핑연합회장은 “양양서핑페스티벌로 서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며, “축제 기간 동안 양양 죽도해변에서 거친 파도들과 싸우는 서퍼들의 뜨거운 향연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6양양서핑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양양죽도해변은 20여개의 서핑업체가 자리해 있어 주말마다 수백 명의 마니아와 관광객이 몰리는 등 국내 대표 서핑 포인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3: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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