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청 실업팀은 지난 16일부터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조정경기에서 금1, 은1, 카누에서 금1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조정, 카누 강팀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19일 화천군청 조정팀 김예지 선수는 여자일반 싱글스컬에 출전해 7분 53초 6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지유진·이오주 선수는 여자일반 경량급 더블스컬에 출전해 7분40초 3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화천군청에 입단한 김예지 선수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싱글스컬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한국 조정의 기대주로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지유진 선수는 한국 조정의 간판선수로 인천아시안게임,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등 국내·외 다수경기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위선양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어서 20일에는 화천군청 카누팀 신운규, 강도형 선수가 C2- 1,000m에 출전하여 3분46초2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안겼다.
화천군청 조정팀은 여자선수 4명, 지도자 1명으로 구성 2003년 창단 이래 전국 체전, 아시안게임 등 국내외 대회에서 다수 수상을 하면서 한국 조정의 희망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카누팀은 남자선수 3명, 지도자 1명으로 구성 창단한지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번 전국체전을 비롯해 여러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전국체전 등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단순히 연봉이 높은 선수들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이 아니라 장래가 밝은 선수들을 영입해 훌륭한 지도력으로 좋은 선수로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화천군은 화천평화배 조정대회, 파로호배 카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경기장 및 로잉탱크 등의 기반시설, 휘트니스센터 및 생활체육공원 등의 훈련 및 편의시설, 훈련장과 가까운 숙박시설 등의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매년 2만여명의 전지훈련단을 유치하며 한국 조정, 카누 등 수상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이어서 최문순 화천군수는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안겨준 조정·카누 선수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화천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5: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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